오신환 "文대통령 조국 임명 강행하면...국조.특검 추진 착수"

"증인없이 오늘 청문회 하는 것도 방법"

서준혁 | 기사입력 2019/09/03 [16:41]

오신환 "文대통령 조국 임명 강행하면...국조.특검 추진 착수"

"증인없이 오늘 청문회 하는 것도 방법"

서준혁 | 입력 : 2019/09/03 [16:41]

▲ 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     © jmb뉴스


[jmb뉴스=서준혁 기자]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는 3일 청와대가 조국 법무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재송부를 요청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이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임명을 강행하면 국회 차원의 국정조사와 특별검사 추진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오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국민과 국회가 아무리 반대해도 문 대통령은 조 후보자의 임명을 강행할 것”이라며 “사상 최초로 청문회 없이 임명된 피의자 신분의 법무부 장관 탄생이 임박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오 원내대표는 “장관 후보자가 셀프 청문회를 여는 헌정 사상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며 “청와대와 민주당은 처음부터 조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법대로 실시할 의지가 없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국민들에게 직접 해명할 기회를 (조 후보자에게) 주겠다고 셀프 해명 쇼를 벌였으나 조 후보자는 각종 의혹에 모른다거나, 강요한 적이 없어 법적 문제가 없다는 말만 되풀이했다”라며 “흑수저·금수저 운운하며 당시에 문제가 될 게 없었다는 뻔뻔스러운 거짓말을 했다”고 일갈했다.

 

또 “야당들이 바로 이렇기 때문에 인사청문회 증인으로 가족들을 반드시 불러야 한다고 주장한 것”이라며 “청와대와 민주당이 왜 그토록 가족의 증인 채택을 방해했는지 모르쇠로 일관한 조 후보자 스스로 입증한 셈이고 역설적으로는 기자간담회가 국회 인사청문회가 왜 필요한지 말해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오 원내대표는 그러면서 “문 대통령이 지명한 사람이 좋은 사람이니까, 국민과 국회 무시해도 된다는 오만한 독선이 사태의 시발점”이라고 꼬집었다.

 

계속해서 ‘청와대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재송부 요청’에 대해서는 “청와대가 인사청문회 보고서 송부를 (국회에) 요청할 일이 아니고 민주당과 언론사에 조국 기자간담회 보고서를 보내달라고 요청하라”고 대립각을 세우면서 “이 또한 코미디 같은 일”이라고 비판했다.

 

한편 오 원내대표는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전날(2일) 대국민 기자간담회에서 '오늘이라도 인사청문회가 열린다면 참석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과 관련, "증인없이 오늘 인사청문회를 실시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말했다.

 

오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의원실은 언제든 (인사청문회를 할) 준비가 돼 있다"며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이 전체회의를 소집했지만 더불어민주당이 응할지 모르겠다"고 밝혔다.

 

그는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와 논의했느냐는 질문에 "아직 얘기한 바는 없다"면서도 "한국당도 기류변화가 있기는 하지만 인사청문회를 실시하는 게 당연하다는 생각을 많이 갖고 있다"고 전했다.

 

오 원내대표는 그러면서 "법무부 장관을 상대로 국정감사를 해야 하는데 그것을 야당 입장에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모르겠다), 법무부 장관에 임명되면 국회 본회의장에 와서 국무위원 인사 등을 해야한다"며 "아마 이런 모든 것들이 정기국회 쟁점으로 부상될 것인데 왜 (정부·여당이) 정치적인 무리수를 두는지 이유를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한국당과의 연대 대응 방안에 대해서는 "현재 (연대) 대응은 고려하고 있지 않다"며 이같이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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