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한국당 행동 광기에 가까워...패륜적 증인요구.지역감정 선동"

서준혁 기자 | 기사입력 2019/09/02 [23:02]

이해찬 "한국당 행동 광기에 가까워...패륜적 증인요구.지역감정 선동"

서준혁 기자 | 입력 : 2019/09/02 [23:02]

▲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있다.     © jmb뉴스


[jmb뉴스=서준혁 기자]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2일 "지금 자유한국당이 하는 것을 보면 거의 광기에 가깝다"고 비난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에 한국당이 가족 증인을 요구한 것을 강하게 비판하며 "남편이자 아버지 앞에서 아내와 딸, 어머니를 증인으로 부르자는 패륜적인 증인 요구는 처음 본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후보자는 공무 담당을 위해 온갖 수모를 겪는다고 하지만, 가족까지 패륜적인 질문에 응해야 한다는 말이냐"며 "사람으로서 어떻게 그런 짓을 할 수 있느냐"고 강력 비판했다.

 

이어 그는 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지난달 30일 집회에서 '문재인 정권이 광주일고 정권이란 얘기가 있다'고 말한 것과 관련, "광주일고는 내각에서 총리 한 분밖에 없다"며 "1960·70년대에 하던 지역주의 감정을 불러일으키는 언동을 이제 와서 하느냐"고 되물었다.

 

또 지난달 31일 서울 사직공원에서 열린 한국당의 장외집회를 거론, "사직공원은 선조들에게 예의를 표하는 곳이지 고함을 지르고 지역감정 선동 발언을 하는 것이 아니다"며 "제발 기본적 예의는 지키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한편 오늘 개원한 정기국회에 대해선 "올해 국회 파행이 연속돼 역대 최악의 국회라는 오명을 받고 있다"며 "그런데 현재 의사 일정이 합의된 것이 하나도 없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야당을 향해 "일하는 국회로 유종의 미를 거두도록 정쟁 아닌 민생을 위해 나서주길 간곡히 부탁한다"며 "민주당은 근로기준법, 소상공인 기본법, 빅데이터 3법 등 민생경제법안에 힘을 쏟고 엄중한 경제 상황을 극복하며 포용국가로 나가기 위한 예산 심사에 책임지고 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이 대표는 청년대변인 임명 수여식 인사말에서는 "청년들이 가슴 아파하는 일들이 요즘 많이 벌어지고 있기 때문에 활동을 잘해서 그분들 의견을 잘 반영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해달라"면서 "공정성 문제를 가장 중시하는 청년들의 의사를 잘 대변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의 이같은 발언은 조 후보자의 딸 입시 특혜 의혹에 특히 청년들의 민심이 민감하게 반영하는 것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해석된다.

 

이 대표는 "내년 예산에 청년 예산이 약 40% 늘어 15조원 넘게 책정됐다. 정부도 그만큼 청년 문제에 더 역점을 두고 어려움을 해결해야겠다고 생각한다"며 "대학 입시, 취업 문제라든지 사회에 나왔을 때 주거 문제가 갈수록 어려워져 당에서 각별히 대책을 세울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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